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을 향한 일부 팬들의 지나친 팬심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극성팬들은 가수 임영웅을 향해 “위약금을 보태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고 있다.
3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영웅 건드리는 음주 호중이 팬”이라는 제목으로 댓글이 캡처돼 올라왔다.
임영웅 관련 영상에 달린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댓글에는 “영웅아, 아무리 돈 벌고 싶고 공연하고 싶어도 지금 꼭 공연해야겠니. 영웅이는 반성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 봐. 친구 입장이 어떤지”라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 A씨는 “영웅이는 양심 있으면 이번 공연으로 번 돈에서 호중이 위약금, 구속에서 풀려나는 데 꼭 보태줘라. 동기인 호중이는 지금 구속됐는데 영웅이 너는 어찌 즐거울 수 있니”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쌍한 우리 호중이. 한 번 실수 가지고 생매장당하고 어쩌나”라며 “영웅이는 호중이가 잡혀갔는데도 꼭 이 시점에 공연해야 했을까. 같은 동료인데 도와줘야지 영웅아”라고 덧붙였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25~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 콘서트를 열었다. A씨는 김호중이 구속된 상황에서 임영웅이 공연을 한 것을 두고 불만을 표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 트롯’에서 각각 1위와 4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
김호중 팬들의 지나친 팬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김호중의 팬카페에는 “얼마나 지쳤으면 그랬을까. (뺑소니한 것이) 이해가 된다. 눈물이 날 것 같다”, “사람이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 등의 옹호 글이 올라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천시가 김호중이 졸업한 김천예고 주변 골목에 조성했던 ‘김호중 소리길’ 철거를 검토하자 “기소도 안 됐고 유죄 확정도 아닌데 왜 철거하느냐”고 항의하고, 김호중 학폭 의혹이 제기됐을 땐 피해자라고 주장한 이를 향해 “맞은 놈이 말이 많다” 등 2차 가해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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