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사이에 ‘억’ 소리가 나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갖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하곤 하는 기분 좋은 고민이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로또에 당첨되면 가족은 물론 자기에게까지 알려주지 않을 거라고 해 서운하다는 여성의 고민이 전해졌다.
여성은 “당연히 연인한테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지만 너무 서운하다”고 털어놨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가족, 친구, 연인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는 이들과 혼자만 알고 있을 거라는 이들로 갈렸다.
먼저 로또 당첨 사실을 알린다는 이들은 “이사도 가고 빚도 갚는 등 ‘모두’를 위해 사용하겠다. 어차피 큰돈을 가지게 되면 티가 날 수밖에 없는데 괜히 지인들 서운하게 하는 것보단 솔직하게 털어놓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들은 “말하는 순간 ‘내 돈’이 아니게 될 것 같다.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소문날 게 분명하고 괜히 돈 때문에 싸우는 걸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
당신이라면 로또 1등에 당첨됐을 때 가족, 연인 등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는가 혹은 비밀로 하겠는가.
지난 30일 기획재정부 복권관리위원회와 동행복권이 공개한 ‘로또복권 1등 당첨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로또 1등에 당첨된 10명 중 3명은 당첨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당첨 사실을 ‘배우자에게 알린다’는 응답자가 47%로 가장 많았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는다’는 답은 29%, ‘자식에게 알린다’는 16%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1등 당첨자의 33%가 40대로 가장 많았고, 50대(27%), 60대 이상(21%), 30대(14%), 20대(4%) 순이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75%로 여성(25%)의 3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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