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증상을 겪는다면 혈당 스파이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혈당 스파이크는 식사 후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으로,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고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혈당 스파이크는 주로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거나, 섬유질 섭취가 부족할 때 발생한다. 특히 흰 쌀밥, 빵, 과자 등 정제된 탄수화물은 소화가 빠르게 이루어져 혈당 수치를 급격히 높인다.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이 필수적이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이런 ‘혈당 스파이크’를 부르는 위험한 음식 조합에 대한 글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게시물에는 과거 MBN ‘엄지의 제왕’ 방송에서 전문의들이 소개한 혈당 스파이크를 부르는 위험한 탄수화물 식품 3가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순위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같이 먹으면 맛있는 순서대로 적은 거 아님?”, “말도 안 돼…다 내 최애조합인데”, “최고의 조합만 모아놨네…”, “1, 2, 3위 무슨 일이야. 다 내가 좋아하는 건데”, “그냥 먹고 운동할게요… 이 조합 못 잃어”, “와 이건 인정하기 힘든데”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엄지의 제왕’ 방송에서 소개된 혈당 스파이크를 부르는 식품 1위~3위를 모아봤다.
“공복 상태에서 떡볶이를 먹고 혈당이 18 정도가 올랐다. 식후 1시간 정도부터 혈당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해서 2시간째 됐을 때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가 됐다. 일반적으로 떡볶이를 드실 때 채소랑 같이 먹는 경우가 거의 없다. 순대나 튀김 같은 음식이랑 같이 드시는데, 저는 채소랑 같이 먹었기 때문에 혈당 저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장민욱 신경과 전문의)
방송에서 흰쌀밥 백반 섭취 전후 혈당 변화를 측정한 결과, 식사 직후 혈당이 70이나 오르며 그야말로 ‘혈당 스파이크’의 전형을 보여줬다. 특히 식후 1시간이 경과한 시점에도 혈당은 140이라는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민재원 약사는 “식사 1시간 후에도 혈당이 높으면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며 “식후 1시간 혈당이 145mg/dL 이상이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2.8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혈당 스파이크’를 부르는 위험한 탄수화물, 대망의 1위를 차지한 식품은 바로 김밥과 라면 조합이었다. 공복 상태에서 라면과 김밥을 먹고 1시간 뒤 혈당을 측정한 결과, 105였던 혈당은 170까지 치솟았다. 서재걸 의학박사는 “식후 1시간 혈당 수치가 170mg/dL이 나왔다는 건 몸에서 세포 손상과 염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거다. 식후 이상하게 몸이 아프거나 피곤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혈당 스파이크로 인한 염증이 체력 저하나 피곤함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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