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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이곳’에 엄청난 비용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엔비디아가 최근 실적 발표에서 향후 몇 년간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약 90억 달러(약 12조 456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이 쏠린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 달리3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내부 소식통의 주장을 인용해 관련된 소식을 지난 28일(현지 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이번 클라우드 지출 확대는 DGX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DGX 클라우드는 엔비디아가 만든 생성형 AI 클라우드 서비스다.

DGX 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이 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고성능 GPU를 탑재한 서버를 기업 고객들에게 임대하고, 이를 통해 기업들이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DGX 클라우드의 확장은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거나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신,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사용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으로 자원을 관리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

서비스나우, 어도비, 게티 이미지, 셔터스톡과 같은 대형 클라이언트들은 이미 DGX 클라우드를 통해 AI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인수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엔 이스라엘 AI 스타트업인 데시(Deci)를 인수해 그들의 고급 딥러닝 개발 플랫폼을 통합함으로써 개발자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AI 모델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 최적화하고 배치할 수 있게 됐다.

데시의 기술은 데이터 과학자들이 더욱 생산적인 개발 패러다임을 도입하도록 함으로써 AI 효율성 갭을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지출 확대는 또한 그들이 직면한 경쟁 환경과 관련이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주요 경쟁자들도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엔비디아는 자체 기술력과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는 자사의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전체적인 서비스 통합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엔비디아가 기술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영향력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러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기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려는 명확한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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