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최근 미국 미주리주에서 생태계교란종이 발견돼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지(誌)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환경보호부는 최근 ‘북부 뱀머리(Nothern Snakehead)’가 네 번째로 목격됐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물고기는 지난달 25일 웨인 카운티의 한 어부가 포획했다. 그는 잡은 물고기를 포장도로 위에 몇 시간 동안 방치했지만 놀랍게도 물고기는 계속 살아있었다.
한국에서는 ‘가물치’로 알려진 이 물고기는 초대형 담수종이자 먹이사슬 최상위에 위치한 포식자다. 이 어부가 목격한 것처럼, 가물치는 아가미의 성능이 매우 좋아 물 밖에 꺼내 놓아도 사흘 정도는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공격적인 성격으로 미국의 토종 물고기를 잡아먹는 동시에, 먹이를 두고 경쟁하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여겨지고 있다. 물고기의 머리가 뱀 머리와 비슷해 ‘뱀머리’ 물고기로 불린다.
포획된 가물치는 지역 미 육군 공병대 사무실로 옮겨지고 미주리 환경보호부 담당자가 도착해 조사에 들어갔다.
담당자는 미주리 주민들에게 이 물고기를 보면 머리를 자르거나 내장을 잘라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물고기를 발견한 사람은 누구나 종을 확실히 식별할 수 있도록 사진을 찍고 목격 위치를 기록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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