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가족 전원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유일무이 살아남은 아기 라쿤이 경찰에게 구조됐다고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WCYY’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메인주에선 한 동물 무리가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동물들은 라쿤(Raccoon) 가족이었다. 녀석들은 차에 치여 숨이 끊어지는 ‘로드킬(Roadkill)’을 당하고 말았다.
당시 한 경찰관이 처참한 몰골이 된 라쿤 가족의 유체들을 발견했다. 그런데 이곳에서 살아남은 녀석이 있었단다.
지난 7일 야생 동물 센터 ‘Saco River Wildlife Center’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진은 홀로 생존한 아기 라쿤을 담고 있다.
아기 라쿤은 손 안에 쏙 들어올 만큼 몸집이 몹시 작다. 사람이 싫지 않다는 듯 앞발을 누군가의 손가락에 살포시 올려놓은 녀석.
엘리엇 덕분에 구조된 라쿤은 센터에서 보살핌을 받게 됐다. 센터는 “가슴 아프고 쓸쓸한 구조였습니다. 가족이 차에 치이고 이 라쿤만 유일하게 생존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엘리엇 경관이 아기 라쿤을 빠르게 구해줬습니다. 라쿤의 생명을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네티즌은 아기 라쿤이 가족을 모두 잃은 사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들은 “사람들이 속도를 늦추고 관심을 기울인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어떤 사람들은 멈추려는 시도조차 안 해요”,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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