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열차 안에서 여장을 한 건장한 남성이 여성 승객들을 위협해 돈을 요구하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11일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오금행 열차에서 치마를 입은 남성이 여성 승객에게 다가가 큰 소리로 위협하며 현금을 요구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보도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장을 한 건장한 남성이 여성 승객 앞에 다가가더니 돈을 요구하며 바닥에 검은 물체를 후두둑 뿌린다. 위협을 느낀 여성 승객은 마지못해 지폐 꺼내 남성에게 건네자 남성은 여성의 돈을 확 낚아 채더니 또 다른 승객을 향해 다가간다.
제보자 A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며 “금품을 빼앗는 모습을 보고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이든 경찰관이든 남성을 제재해서 치료를 받고 더 이상의 누군가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보도가 나가자 누리꾼들은 1,2,4,5 호선에서도 같은 남성을 목격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해당 남성을 목격할 경우 공사 공식 앱인 ‘또타지하철’의 ‘긴급상황’ 통해 신고 해줄 것을 당부했다.
만약 열차내에서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동차와 역사 내 마련된 비상호출장치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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