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51년 만에 알게 된 친동생 존재…“어머니 호적에 친자 등록 안 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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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지난해 11월 모친상

SBS '미운 우리 새끼'

그룹 ‘룰라’ 멤버 겸 방송인 이상민의 안타까운 가족사와 출생의 비밀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상민이 외가 가족들을 만나 몰랐던 가족사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생애 첫 가족 모임을 가졌다. 그동안 이상민과 교류가 전혀 없었던 이상민의 외가 가족들은 이상민에게 밥상을 차려주면서 “앞으로 자주 만나자”며 가족 모임을 약속했다.

이상민은 어머니의 호적에 친자로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았다는 사실과 태어나고 2년간 이름이 없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이상민은 어머니의 호적에 올려져 있지 않아 모친 병간호와 장례 절차에 어려움을 겪었었다.

이상민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엄마와 아빠가 자주 다툰 것 같다. 그때 계속 이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외숙모는 “안 뺏기려고 엄마가 이사를 많이 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이상민은 작년 11월 모친상 당시 빈소에서 친동생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모가 ‘너 동생 죽었을 때 내가 수발 다 했다’고 하더라. 나한테 동생이 있었나 싶었다”며 몰랐던 동생의 존재를 언급했다.

이상민의 외삼촌은 “대흥동 살 때 동생이 있었다. 걔는 진짜 아버지 닮았었다. 이름은 상호였다. 근데 바로 얼마 안 돼서 죽었다”며 동생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외삼촌이 “상민이는 기억이 안 나냐”고 묻자 이상민은 “엄마가 저 안고 막 울던 기억은 있다. 아빠 돌아가셨을 때 우는 걸로 기억했는데”라며 동생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사촌 형은 “그래서 엄마가 더 상민이에 대한 마음이 컸을 것 같다”고 했고 패널들과 시청자들은 복잡한 이상민의 가족사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하룻밤만 재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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