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아프고 사업 망할 위기여서 복권 산 여성…까먹고 버릴 뻔 했다가 ‘인생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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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와 스피또 구매구매한 지 일주일 지난 스피또 긁었다가 1등 당첨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구매한 지 일주일 된 복권을 긁어봤다가 1등에 당첨된 중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지난 5일 스피또2000 53회차 1등 당첨자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대구 북구에서 스피또 복권을 구매했다는 당첨자 A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복권을 구매해 왔다. 어느 날 로또복권 1만 원과 스피또 2000 4만 원어치를 샀는데 잊고 지내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주일 정도 지나서 복권을 구매한 사실이 생각났고 집에서 혼자 복권을 긁어봤다”며 덧붙였다.

A씨는 “즉석복권(스피또)을 긁다가 1등 당첨복권이 나왔는데 이게 정말 당첨이 된 건지 긴가민가하여 아들에게 사진을 보내 확인해 봤다”고 말했다.

1등에 당첨된 복권을 눈앞에 두고도 믿을 수 없던 A씨가 아들에게 복권 사진을 보내며 재차 확인을 해 본 것이었다.

동행복권

엄마가 긁은 1등 당첨 복권을 본 아들은 “이제 더 이상 고생하지 않아도 돼요”라며 A씨를 축하해 줬다.

A씨는 “최근 남편도 많이 아프고 사업도 잘 안 풀리던 찰나였다. 복권 당첨이 삶의 전환점이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1등 당첨금인 20억 원에 대해서도 “우리 가족들의 대출금을 모두 상환할 예정이다”라며 사용계획을 밝힌 A씨는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모두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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