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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수박’ 좋아한다면 필독…롯데마트, 씨 적은 신품종 출시

롯데마트가 씨 적고 과피 얇은 신품종 수박 2종을 출시한다. 여름철마다 수박을 찾는다면 반가울 소식이다.

여름 제철을 맞은 과일과 채소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2021년 6월 29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수박이 진열돼 있다. 본격 수확기를 앞두고 잦은 비가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 뉴스1

롯데마트는 최근 ‘씨 적은 블랙 수박’과 ‘씨드리스(seedless) 그린 수박’ 등 신품종 2종을 오프라인 유통 채널 단독으로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품종은 과피가 얇고 씨가 적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씨가 적은 수박은 내열성과 내수성이 뛰어나지만, 과피가 두꺼운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이번에 롯데마트에서 선보인 신품종은 이러한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과피를 얇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종묘사와 지역 우수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종자 발굴부터 계약 재배, 매장 판매까지 이르는 3자 협업을 주도해 이번 신품종을 도입했다. 이는 수년간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의 품질을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지난해부터 롯데마트는 농장별로 관리하는 산지 재배 일지를 도입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선별 기술을 활용해 당도가 보장된 수박을 선보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4∼5월엔 수박에 대한 품질 불만족 건수가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롯데마트는 전했다.

또한 롯데마트는 블랙위너 수박을 개선한 ‘블랙위너2 수박’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이 품종은 과피가 얇고 당도와 식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20여 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완판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는 연합뉴스에 “맛은 물론 고객의 세부 취향까지 만족시키는 수박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며 “종묘사, 농가가 참여하는 3자 협업에서 고객의 의견이 포함된 4자 협업의 새로운 모델로 최상의 수박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블랙위너2 수박의 성공적인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내년에 운영 점포를 2배 이상 확대하고 2026년에는 전 점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 휴무일과 영업시간에도 관심이 쏠린다. 점포마다 다르지만 6월 기준 오는 23일은 대부분의 점포가 문을 닫는다. 한국 대형마트들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을 의무 휴무일로 지정하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일반적으로 매일 10시부터 23시까지다. 하지만 휴무일, 영업시간 모두 점포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방문 전 롯데마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게 좋다.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유통업계가 과일 판촉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1∼2인 가구 수요에 맞춘 수박·멜론·사과 조각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수박의 소형 품종은 물론, 먹기 좋은 크기로 커팅해서 판매하는 ‘조각 수박·메론·사과’ 등 소용량 과일 상품 수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지난 13일 서울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시민들이 소용량 조각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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