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금고털이 범인, 선명한 ‘AI 고화질본’ 확산…몽타주와 유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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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범인 체포 못 해

용의자 모습 담긴 CCTV AI 업스케일링 사진 확산

고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용의자 모습이 담긴 CCTV 사진과 AI 복원 사진 / (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우) 온라인 커뮤니티

고(故) 구하라의 자택에 침입해 고인의 휴대전화가 보관돼 있던 금고를 훔친 용의자의 고화질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27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 공개한 CCTV 속 용의자의 모습을 한 누리꾼이 고화질로 복원한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이 사진은 AI(인공지능) 업스케일링 기법으로 화질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CCTV 원본 화질보다 선명해 용의자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누리꾼이 공유한 용의자 얼굴 사진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하면서 범행의 행방을 둘러싼 대중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야간 촬영으로 인해 생긴 안광을 제거한 용의자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 선명한데 왜 범인을 못 잡는 거냐”, “어떻게 고인 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냐. 끔찍하고 기괴하다”, “진범 빨리 잡혔으면”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그알’ 측은 고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의 용의자 몽타주를 공개했다. 당시 유족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고 ‘미제 편철’ 결정이 나면서 수사가 마무리됐다.

법영상분석연구소의 3D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170cm 후반 신장을 가진 날씬한 체형의 남성으로 갸름한 얼굴형과 오뚝한 코를 가졌다. 당시 귀걸이와 근시 교정용 오목렌즈 안경을 착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뒤 CCTV 영상이 공유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가수 지코를 의심하기도 했다. 용의자의 몽타주가 가수 지코의 모습과 닮았다며 말이다.

이에 지코의 소속사인 하이브 산하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아티스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 명확히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로 채증해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최근 제기된 아티스트 관련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 이에 대해서도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며 “시일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선처와 합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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