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결근하더니 엄마가 대신 퇴사 전화한 ‘입사 2주차’ 신입…이유가 더 경악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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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2주 만에 엄마 입을 빌려 퇴사 의사 밝힌 신입사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과거 학창 시절에 몸이 아프거나 학교에 결석해야 하는 날이면 부모님을 통해 교사에게 전화를 걸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교사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것이 무서워서, 말을 조리 있게 할 자신이 없어서 등 이유도 다양하다. 

그때는 미성년자였고 부모님이 보호자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성인이 되었을 때는 다르다. 더 이상 보호자의 테두리 안에 잊지 않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새로 들어간 회사를 그만두기 위해 또다시 엄마의 입을 빌리는 사회 초년생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생활을 하던 중 MZ 신입사원 때문에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A씨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 회사에 새로 입사한 사회초년생 여성 신입 사원 B씨는 2주 전부터 출근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날 출근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결근에 직원들이 황당해하던 중 더 경악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A씨는 “신입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는 퇴사 처리하라고 한다”며 “퇴사하더라도 회사에 나와서 이야기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고 말했다.

돌아온 B씨 엄마의 말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직원들이) 우리 딸 너무 괴롭혀서 딸이 회사 가기 싫어한다”며 딸의 퇴사 처리를 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NL Korea

그러나 A씨는 회사 근무시간에 카톡 하지 마라, 에어팟 빼라, 일하는 시간에 음악 듣지 말아라, 인수인계하는 거 제대로 들어라 정도의 지적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B씨가 듣는 음악 소리는 밖으로 흘러나올 정도로 컸고 참다못한 A씨가 이를 지적한 것이라고 한다. A씨는 “이게 괴롭히는 건지 궁금하다”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동부 신고 들어온다. 증거 남겨놔라”, “이게 실화가 될 수 있구나”, “아주 공주님 납셨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은 빨리 처리하는 게 이득”, “회사가 아르바이트도 아니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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