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박정희·육영수’ 생애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내레이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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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 맞아 극장 개봉 논의

고두심 / 뉴스1

‘국민배우’ 고두심이 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故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3일 가수 김흥국이 자신의 이름을 따 설립한 영화 제작사 흥픽쳐스는 배우 고두심이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의 내레이션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70%의 실록 영상과 30%의 재연이 혼합된 120분의 논픽션 영화다.

영화는 박 전 대통령 부부가 성장하던 일제 강점기 말부터 시작되며, 혼란스러웠던 해방 정국과 6·25 전쟁을 거친 한국이 산업화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담는다.

김흥국은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의 사실상 첫 다큐영화 개봉을 앞두고 가슴이 터질 것 같다”며 “(시사회가 열리는 날)감격으로 펑펑 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출자 윤희성 감독은 “백범 김구 암살과 대구 폭동 등 해방정국에서 벌어진 주요 사건의 내막과 민족의 최대 비극 6·25 전쟁 속에서 만나는 박정희와 육영수의 비화가 조명되는 것이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 5일 만에 설악산 전선으로 달려가, 사선에 서 있는 신랑을 만나기 위해, 목숨 걸고 군복차림으로 전선에 도착하는 육영수 여사의 사랑이 가슴 깊이 와닿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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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980년부터 2002년까지 22년간 방송됐던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국민엄마’라는 별명을 가진 고두심은 지난 1972년 배우 데뷔 후 지상파 방송 3사 연기대상과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포함해 드라마 부문에서 받을 수 있는 대상을 모조리 휩쓴 ‘국민배우’다.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은 오는 19일 오후 3시 국회의원관 대회의실에서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첫 시사회를 가지며 다음 달 15일 육영수 여사의 서거 50주기를 맞아 극장 개봉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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