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중 고기 개수 세던 남자친구, 여자친구에게 황당한 요구해
“고기를 셀 때부터 이상하다 싶었는데”
지난 2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Zing News에 따르면 최근 한 중국인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샤오홍슈 게시물을 통해 얼마 전 남자친구 B씨와 고깃집에서 식사를 마친 후 황당한 요구를 받았다며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B씨는 결혼할 남자를 만나라는 가족들의 압박에 마지못해 소개팅에서 만난 후 사귀게 된 남자였다.
A씨는 며칠 전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B씨와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밤 11시쯤 집에 돌아가려 했지만, B씨는 함께 술 한잔하자고 제안했다.
너무 늦었다고 생각해 A씨는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자 B씨의 태도는 급변했다.
B씨는 “너 데이트에서 남자가 돈을 다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런 여자는 아니지?”라고 물었다.
기분이 나빴던 A씨는 식사 비용을 반으로 나누자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영수증 사진을 보면 식사비는 300위안(한화 약 5만 7천 원)이 나왔다.
정확히 반으로 나누려 하자 갑자기 B씨가 영수증을 빼앗아 갔다.
그러더니 A씨에게 “두부튀김은 난 하나도 안 먹었고, 고기도 네가 대부분 먹었고 나는 몇 조각 안 먹었으니까 내가 3분의 1만 낼게”라고 말했다.
A씨는 그제야 B씨가 식사 중 계속해서 고기 개수를 셌던 이유를 깨달았다.
B씨는 고기부터 반찬, 3위안(한화 약 600원)짜리 음료까지 먹은 양을 꼼꼼하게 나눠 계산하게 했다.
A씨는 기분이 나빴지만 그저 계산이 철저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려 노력했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는 더 황당한 일을 겪었다.
B씨의 어머니가 전화를 걸어와 A씨에게 “우리 아들이 너 보고 낭비가 심하고 물질주의적이라더라. 그만 만나는 게 좋겠다”라는 말을 한 것이다.
결국 A씨는 B씨와 이렇게 헤어지게 됐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히려 잘 헤어졌다”, “저 남자는 분명히 장가 못 갈 것 같다”, “나였으면 그냥 식사비 전액 계산하고 두 번 다시 안 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20년 10월에는 중국 저장성에서 한 여성이 소개팅 상대의 관대함을 시험하겠다며 친척 23명을 초대해 함께 식사를 하는 황당한 일이 전해져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저녁 식사 비용은 약 2만 위안(한화 약 379만 원)이 나왔고 소개팅 상대가 지불을 거절하면서 여성이 오롯이 식사비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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