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60~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들을 보다보면, 상처에 된장을 바르는 기이한(?) 장면이 등장하곤 한다.
실제로 된장은 연고가 흔치 않았던 시절, 자주 사용하던 민간요법이었다.
세계에는 이보다 더 믿어지지 않는 치료법들이 역사적으로 행해져 왔다.
어느 나라에서 어떤 치료법들이 기적을 선사하며 우리를 놀라게 하는지 살펴보겠다.
1. 두개골에 구멍 뚫는 수술
1천여 년 전 남미 페루에서 뇌 질환 치료를 위해 두개골에 구멍을 뚫는 천공 수술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페루 남중부 안데스산맥 지역의 매장지에서 서기 1천 년경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32명의 유해를 발견했는데 그곳에서 45개의 각기 다른 천공 수술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유해를 발견한 연구팀은 뇌가 위험하게 부어올랐을 때 당시 이를 치료하기 위해 머리에 구멍을 낸 것이라고 추측했다.
다만 당시 시술법은 두개골 뼈를 뚫고 들어갔지만, 뇌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시대를 고려했을 때 매우 놀라운 기술로 평가된다.
2. 소변 마시기 치료법
소변을 마시거나 피부에 바르는 일명 ‘요료법’은 수천 년간 세계적으로 행해져 왔다.
특히 이집트, 중국, 태국 등에서는 이를 문화적으로 행하며 염증, 화상, 전갈에 찔렸을 때의 치료에 소변을 이용했다.
현대에서도 요료법이 이뤄지고 있는 몇몇 지역이 있다. 미국 콜로라도주의 소변 요법 친목 단체장인 쉬밤부(Shivambu)는 매번 새로운 회원에게 소변 요법을 소개한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소변이 무균 상태라고 말할 수는 없다. 미국 로욜라 대학 의과대학의 린다 브루베이커 박사는 사람의 방광에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소개한 바 있다.
3. 죽은 쥐로 만든 치통 치료제
고대 이집트에서는 다양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정말 상상도 하기 싫은 치료 약을 사용했다.
바로 죽은 생쥐의 사체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생쥐의 사체를 으깨고 다른 재료들과 혼합해 연고를 만들어 상처 부위에 바르곤 했다.
특히 치아가 아플 때 바르는 연고로 많이 사용됐다고 한다.
4. 뜨거운 쇳덩이를 이용하는 치질 치료
고대 그리스 의학사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인 히포크라테스. 그의 저서에 나온 치질 치료법은 좀 남다르다.
저서에 따르면 당시에는 치질 치료를 위해 뜨거운 인두를 이용했다.
치질 환부를 칼로 도려낸 다음 뜨거운 쇳덩이를 지지는 방식이었다.
치질 부위를 뜨겁게 지지면 상처가 아물 거로 생각한 것이다. 정말 생각만 해도 쓰라린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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