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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 라떼들은 보자마자 알아차리는 ‘추억의 아지트’ 4곳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선재 업고 튀어'

“캔모아로 와”, “야 민토 알바 완전 잘생기지 않았냐”

2000년대 초중반 학창 시절을 보냈던 학생들이라면 이 말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프랜차이즈 카페가 대중화되기 전, 그 당시 몇몇 디저트 전문점들은 갈 곳 없는 가난한 학생들의 건전한 ‘아지트’ 역할을 했다.

1990년대생의 감성을 촉촉이 자극할 추억의 음식점 네 곳을 모아봤다.

쏘렌토

쏘렌토 공식 홈페이지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웠던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1992년 문을 연 쏘렌토는 그 당시 생소했던 스파게티를 처음으로 대중화시켰다. 가게 안의 아늑한 분위기는 심신을 편안하게 만들어줬다.

시간이 흐르면서 매장들이 많이 사라지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예전보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리뉴얼된 쏘렌토 매장들이 여전히 전국 각지에서 영업 중이다.

캔모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선재 업고 튀어'

캔모아는 꽤 오래전인 1988년 개업한 디저트 업체다.

무한으로 즐길 수 있었던 생크림과 토스트는 먹어도 먹어도 배고팠던 학생들에게 단비와 같았다.

특유의 공주풍 인테리어와 그네 의자는 아직도 많은 사람의 뇌리에 선명히 각인돼 있다.

눈꽃 빙수, 파르페 등을 주력 메뉴로 삼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커피와 케이크를 중심으로 디저트 업계가 개편되면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솔레미오

캔모아, 소렌토와 비슷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레스토랑이다.

이들에 비해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밀리지만 전국 각지에서 영업하던 잘나가는 프랜차이즈였다.

가성비 넘치는 스파게티와 리소토 등이 대표 메뉴였다. 이제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

민들레영토

온라인 커뮤니티

1994년 개업한 카페 체인점으로 주로 ‘민토’라는 줄임말로 불렸다.

일정 금액의 기본요금을 지불하면 약 3시간 정도 음료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정책으로 남 눈치 볼 필요 없이 카페에 있을 수 있다는 점은 큰 메리트였다.

웨이터 차림의 잘생긴 남자 알바생과 하늘하늘한 패션이 매력적이던 여자 알바생은 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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