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5년간 실험실에서 살아온 개가 은퇴 후 입양 간 일반 가정집에서 처음으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법을 배운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미국의 한 여성이 실험실에서 은퇴한 비글을 입양해 키우는 이야기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본 호란이라는 미국 여성은 최근 은퇴한 ‘바클리’라는 이름의 실험견을 입양했다.
바클리는 5년 동안 동물 실험실에서 지내다 ‘카인드니스 랜치’ 동물 보호소를 통해 호란의 집으로 오게 됐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바클리는 이빨도 모두 제거된 상태였다.
바클리는 일반적인 개들이 아는 것을 알지 못했다. 간식이 뭔지도 몰랐고, 호란의 집에서 지내고 있는 다른 두 마리 개와 어떻게 놀아야 할지도 모르는 상태였다고.
입양 후 2개월 동안 호란은 바클리에게 목줄을 매고 산책하는 법, 안기는 법 등 필요한 많은 것들을 가르쳤다. 집의 다른 개들도 바클리의 ‘모범’이 돼줬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바클리가 처음으로 장난감을 물고 뒷마당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꼬리를 흔들며 행복한 모습으로 다른 개들에게 자랑하듯 장난감을 물어 보여주는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barbieheadsonfire He’s so happy and gaining confidence. Love him. #stopanimaltesting #beagle #beaglesoftiktok #animaltestingsurvivor #dogsoftiktok #dogs ♬ In the Forest – Lesfm & Olexy
호란은 지난 5월 15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사랑스럽다” “원하는 장난감 다 사주세요” “바클리가 행복한 삶을 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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