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 5세 남아, 사고 발생 11일 만에 숨져
경기 양주시 태권도장에서 의식을 잃은 5세 남아가 끝내 숨졌다.
지난 23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태권도장에서 관장의 학대로 의식 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던 5세 남아가 끝내 숨을 거뒀다.
아이는 지난 12일 오후 7시 20분께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장에 의해 말아 세워진 매트에 거꾸로 놓여 20분 이상 방치돼 의식을 잃었다.
아동학대치사죄, 사형 및 무기징역 혹은 7년 이상의 징역형
사고 발생 직후 아이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깨어나지 못하며 사고 발생 11일 만에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태권도장 관장은 아이가 심폐 소생술을 받는 동안 도장의 CCTV 화면이 저장된 컴퓨터를 포맷하는 등 증거를 인멸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에 따르면 아이가 버둥거리며 ‘살려주세요, 꺼내주세요’라며 소리쳤지만, 관장은 이를 외면했다.
경찰은 태권도장 관장을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 수사해 지난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의식을 잃은 아이가 끝내 숨지면서 태권도장 관장이 받던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는 아동학대 치사 등 다른 혐의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동학대로 아동을 사망에 이르게하면 아동학대치사죄가 적용돼 사형 및 무기징역 혹은 7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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