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신초미스터리대상 최종 후보작이자 ‘고백’과 ‘수상한 중고상점’으로 잘 알려진 미나토 가나에, 미치오 슈스케 두 작가의 극찬을 받으며 데뷔한 고조 노리오의 ‘살인자는 천국에 있다’가 출간됐다.
현재 일본 미스터리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특수 설정 미스터리’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발매 첫날 일본의 대형 서점인 기노쿠니야 신주쿠 본점 및 전국의 여러 지점들에서 순식간에 품절돼 즉시 증쇄가 결정된 이례적 데뷔작이다.
이미 죽었으나, 차마 죽지 못한 영혼들이 살해 현장과 똑 닮은 ‘천국 (저택)’에 갇혀 기어코 제대로 성불하기 위해 펼치는 추리 쇼를 담은 이 책은 애거사 크리스티의 불후의 걸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가장 현대적이고 재기 넘치는 오마주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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