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언덕에서 떨어진 ‘아빠’를 구하려고 한 리트리버가 이웃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고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誌)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선 큰 위기에 봉착한 한 남성이 있었다.
스스로 걸을 수 없는 상태가 된 그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그의 믿음직한 반려견이 아빠를 구하고자 발 빠르게 대처했단다.
이 남성은 지난 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언덕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하다가 20피트(약 6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겪었다.
당시 이 사고로 인해 남성은 자력으로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남성과 함께 있던 반려견이 머리를 굴려서 묘안을 냈다. 주변 이웃들에게 가서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이후 구조대가 사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구조대는 로프 등 여러 장비를 이용해서 남성을 구조했다.
반려견은 계속 아빠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구조대에 의하면, 녀석은 그가 이송될 때까지 현장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무더운 여름 날씨에 지쳤을 법한데, 녀석은 제 몸보다 아빠를 더 신경 쓴 듯하다.
구조대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해당 사연을 알리며 “이웃들한테 도움이 필요하다고 알린 개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구조대가 남긴 사연을 읽은 네티즌은 “정말 똑똑한 개네요”, “저는 때때로 개가 사람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녀석은 확실히 영웅이에요”라며 녀석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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