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출근한 알바생 “커피 한잔 마셔도 되나요?” 요청
대량 주문을 처리하고 난 후 피곤함을 느낀 디저트 카페 직원이 아메리카노 한 잔을 내려 마셔도 되냐고 물었다가 점주로부터 돌아온 답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디저트 카페 직원 A씨가 점주와 겪은 사연을 전했다.
A씨는 “디저트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소금빵 500개 대량 주문이 들어와서 새벽에 나왔다”며 “설거지랑 포장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사장님께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만 내려 먹으면 안 되냐고 물었다”고 했다.
그러자 사장은 고민하더니 반값만 달라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결국 회의를 느끼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다음 주부터 안 나오겠다”고 전했다고 한다.
해당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자 A씨는 후기를 추가로 올렸다.
그만둔다는 알바에게 “왜 갑자기?”라는 사장님
그는 “출근하니까 사장님이 왜 갑자기 그만두는 거냐 물어보셨다”며 “(점주에게) 원래 아르바이트생들은 커피 못 내려 먹는지 물어봤다”고 했다.
점주는 “직원 할인으로 50% 할인해서 다 먹을 수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점주의 답을 듣고 “그래서 그날도 반값 이야기를 하신 듯”이라며 “커피를 잘 마시지 않아 그동안 몰랐다. 어제 새벽 근무 힘들어서 물어보고 6개월 만에 알았다”고 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통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음료 1잔씩은 공짜로 마시라고 하지 않냐”, “알바생 돈까지 뜯냐”, “먹어봐야 맛을 안다고 마시고 싶은 만큼 마시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도 “나도 점주인데 알바생들한테 퍼준다”, “소탐대실이다”, “알바생도 힘들어서 한 말일 텐데 좀 주지. 쪼잔하다”, “나였으면 그 알바 바로 매니저로 승진시켰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번 해주면 당연한 거로 안다”, “직원들에겐 좋은 방향이지만 곧 단점으로 돌아올 수 있다”, “업장에서 괜히 직원 할인가가 있는 게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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