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군인이 된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약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남자친구를 자주 보지 못하는 만큼 마음의 거리도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다리는 시간은 점점 길게 느껴지고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다는 현실은 우울함 마저 느끼게 한다. 이러한 외로움에 공허한 마음을 다른 이가 채워주려 할 때면 흔들리는 게 사실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대 간 남자친구에 이별을 전하고 새로운 남친을 만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해당 사연 속 여성 A씨는 남친이 군대에 입대한 뒤 너무 보고 싶어 날마다 그리워하며 지냈다.
외로움이 사무쳐 우울함으로 바뀔 때쯤 그의 눈에는 다른 남자가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외로움이 너무 커서였을까 A씨는 다른 남자가 만나고 싶어졌다.
그러나 선뜻 결단을 내리기는 어려웠다. 군대에서 자신을 그리며 군 생활을 버티고 있을 그를 생각하니 다시 눈시울이 적셔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은 A씨를 지치게 했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대에 갔지만 본인을 떠난 남친이 너무나도 야속했다.
A씨는 결국 새로운 남자를 만나기로 했고 군대에 간 남친에게는 이별을 전했다.
A씨의 사연은 많은 사람의 공감을 끌어냈다.
일부는 “군대에 간 이유로 헤어지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라며 A씨가 전 남친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마음이 떠나면 헤어지는 게 맞다”, “군대에 가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등 A씨를 이해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군대에 간 연인을 기다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시간 동안 느끼는 빈자리는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다리는 게 힘들다면, 이별을 선택해도 괜찮다. 다만 환승 이별을 하기보다는 명확하게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이는 게 더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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