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뒤 이용자 늘고 있는 11번가… 5개월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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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연속 흑자’ 11번가, ‘티메프’사태에도 일간 및 월간활성이용자수 증가세

11번가

티몬과 위메프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로 이커머스 업계가 위축된 가운데, 11번가가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22일 11번가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티몬과 위메프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의 여파로 이커머스 업계들의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11번가가 이뤄낸 이같은 결과는 화제를 모으기 충분했다.

11번가는 수익성을 중심으로 한 내실경영에 집중해 탄탄한 펀더멘털을 다져왔으며 최근 발생한 정산지연 이슈에도 발 빠른 대처를 보여 고객과 판매자들에게 신뢰를 입증했다.

앞서 지난 7월 말 11번가는 자사에서 직접 발생한 모바일 기프티콘이 ‘티메프’사태로 미정산되는 상황에 놓였으나, 10억 원 가량의 손해를 무릅쓰고 기프티콘의 조건없는 정상 사용을 가능하게 했다.

회사가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이용고객 및 판매자들에게 신뢰를 보인 덕분일까, 11번가 앱 이용자 수는 나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객과 판매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신뢰 플랫폼 될 것”

다수의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들에 따르면 지난달 11번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33만 명으로 전달 712만 명 대비 21만 명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11번가는 다수의 이커머스 업계에 불황을 가져온 ‘티메프’사태 발생 이후 ‘일간활성이용자수(DAU)’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업계로 나타났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11번가의 DAU는 약 161만 명으로 지난달 114만 명 대비 40% 급증해 이커머스 업계 중 가장 높은 고객 증가율을 보였다.

11번가

실제로 ‘티메프’사태가 발생한 후 11번가는 운영자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판매자들의 원활한 자금 회전을 위해 ’11번가 안심정산’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적용된 ’11번가 안심정산’은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금의 70%를 선 지급하는 것으로, 판매자는 기존보다 7일 정도 빠르게 판매 대금의 상당 부분을 수령할 수 있었다.

11번가 관계자는 “고객과 판매자를 연결하는 오픈마켓 플랫폼은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이 이번 정산지연 사태를 통해 더욱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11번가는 앞으로도 건전성,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질적성장에 주력하고, 진정성 있는 지원 정책과 서비스로 고객과 판매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이커머스 최고의 신뢰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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