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여행 중 스쿠터 타다 넘어진 한국인 여성, 45인승 버스에 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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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서 스쿠터 타던 한국인 여성 버스에 깔리는 사고 발생… 생명에는 지장 없어

A Núi

베트남에서 스쿠터를 타고 여행 중이던 한국인 관광객이 넘어지면서 마주 오던 45인승 버스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여성은 신속한 구조로 생명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께 베트남 다낭시 호앙사 거리에서 손짜 반도 방향으로 스쿠터를 타고 가던 한국인 여성 A(32)씨가 곡선 도로 구간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A Núi

반대편 차로에서는 45인승 여객 버스가 오고 있었는데, 넘어진 A씨의 몸이 버스 밑으로 들어가면서 신체 부위 일부가 깔렸다.

다행히 커브 길이라 버스 운전기사가 속도를 줄인 상태였고, A씨를 발견해 급제동하면서 다행히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예방구조경찰서 지휘정보센터는 피해자 구출을 위해 구조 차량 2대를 파견했다. 구조대는 10분 만에 유압 장비 등을 이용해 차량을 들어 올려 A씨를 꺼냈다.

A씨는 여러 신체 부위를 다쳐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다낭시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사고 발생 도로, 사고 잦은 위험 구간

한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손짜 반도로 가는 길에는 곡선과 경사가 많아 매우 위험하다.

2019년 10월부터 다낭시는 일부 구간을 오토바이 운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다만 이번 사고가 발생한 곳은 오토바이 운행 금지 구역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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