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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야영장 텐트로 돌진한 전기차… 운전자는 ‘급발진’ 주장

야영 구역 텐트로 돌진한 전기차…운전자 ‘급발진’ 주장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천 강화군 동막해수욕장 야영 구역에 설치된 텐트로 전기차가 돌진해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인천 강화경찰서는 6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전기차가 동막해수욕장 야영 구역에 설치된 텐트로 돌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7시 7분께 발생했다. 사고 피해자들은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부상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전해졌다.

피해자는 병원 이송…경찰, CCTV·블랙박스 영상 조사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 중 차량이 갑자기 튀어 나갔다”라고 진술하며 ‘급발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백사장 대신 야영객들이 텐트를 설치하는 구역이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 조사와 함께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최근 전기차 사고 이후 운전자들이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20일에도 서울 송파구 주택가에서 60대 대리운전 기사가 몰던 전기차가 주택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오토바이와 차량 7대를 들이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는 “차량이 급발진해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해당 차량은 테슬라 모델Y 제품으로 엑셀 페달로 가속과 감속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원페달 드라이빙’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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