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못말려’ 옆집 아줌마 이마에 붙어있던 ‘흰 네모’의 정체… 실제로 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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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짱구는 못말려'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속 옆집 아주머니가 항상 이마에 붙이고 다니는 흰 네모를 기억하는가.

어느 날은 오른쪽이었다가, 또 어느 날은 왼쪽에 붙어있곤 했다.

얼핏 보면 지나치기 쉬운 부분이지만, 오랫동안 짱구를 봐온 애청자라면 문득 궁금증이 인다.

이와 관련해 작가가 실수로 저 부분만 색칠하지 않은 것이라는 설, 아주머니가 피부과에서 점을 뺀 뒤 테이프를 붙인 것이라는 설 등 다양한 주장이 제기됐다.

만화 '짱구는 못말려'

그런데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와 관련된 질문을 해소시켜 줄 답변이 올라왔다.

바로 이 ‘흰 네모’의 정체가 일본 내에서 ‘국민 파스’로 불리는 히사미츠(Hisamitsu)의 ‘샤론파스’라는 것.

샤론파스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비타민E와 통증 완화 및 염증 억제에 효과적인 사리틸산메틸이 함유돼 있는 제품이다.

원하는 크기로 잘라서 필요한 곳에 붙이면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으로 편두통에 시달리는 사람은 이마에 붙이기도 한다고.

히사미츠(Hisamitsu)의 '샤론파스' / 온라인 커뮤니티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많은 예비 여행객이 ‘짱구는 못말려 옆집 아줌마 편두통 패치’라는 이름으로 해당 제품을 미리 검색해보는 경우도 늘었다.

또 실제 일본 여행에서 이 파스를 여러 통 쟁여오는 사람 역시 많다. 

히사미츠 샤론파스는 한 박스에 140장 들어있으며, 일본 현지에서 900~1천 엔(한화 기준 9100~1만1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짱구네 옆집 아주머니는 과연 이 파스 덕분에 편두통을 말끔히 날려버렸을까.

흰 네모의 정체를 안 애청자들은 “나도 써보고 싶다”, “디테일이 살아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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