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두마리치킨, 2만5천원으로 가격 인상… 추석 앞두고 치킨값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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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식이두마리치킨, 배달앱 기준 가격 8.6% 인상

호식이두마리치킨

한 마리 가격으로 두 마리를 먹을 수 있어 ‘가성비 치킨’으로 유명해진 호식이두마리치킨.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격을 인상한다.

지난 28일 업계에 따르면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이날부터 배달 앱 기준 두마리 세트 가격을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8.6% 인상했다.

치킨 한 마리 가격은 1만 5000원에서 1만 6천원으로 올렸다. 다만 가게 전화 주문이나 포장 주문 가격은 변동 없다.

이처럼 추석을 앞두고 차례용품 가격 뿐만 아니라 채소 등 밥상 물가마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지난 26일 한국물가협회가 밝힌 전국 주요 전통시장의 28개 차례용품중 도라지, 고사리, 대추, 밤, 배는 작년보다 20% 이상 올랐다. 수입산 동태포, 유과, 약과 같은 가공식품과 수산물도 10∼20% 상승하는 등 23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에서는 무 한 개 가격이 3901원으로 작년 대비 45.6% 상승했으며 배추 한 포기는 7306원으로 지난해보다 26.7%가 오르는 등 채소류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모두 작년과 평년에 비해 각각 30% 이상 오른 상황. 폭우와 폭염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생육 부진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것이 주원인으로 보인다.

추석 앞두고 차례상 물가 이어 식품·외식업계 소비자가격도 인상

사진=인사이트

식품·외식업계 소비자가격 인상도 잇따르고 있다. 오뚜기는 30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케첩과 스파게티 소스, 후추 등 가격을 10~20% 올린다. 대표 제품인 3분 쇠고기 카레·짜장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오르며, 토마토케첩 300g 가격은 2650원에서 3200원 20.8%나 인상된다.

롯데GRS는 롯데리아의 버거류 가격을 평균 2%, 디저트류 등 68개 품목 가격을 평균 3% 인상, 크리스피크림도 제품 메뉴 가격을 평균 4% 올렸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도 가격을 줄줄이 올렸다. 빽보이피자는 일부 피자 메뉴 가격을 평균 1000원씩 올렸고, ‘저가 커피 브랜드’ 중 하나인 빽다방은 아이스티와 미숫가루 가격을 10% 넘게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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