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광팬 허미미, 성덕 되다
배우 남주혁의 오랜 광팬으로 알려진 여자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가 드디어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
지난 29일 일간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허미미는 “(일정이 빡빡해) 조금 힘든 건 있는데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근황을 전하며 특유의 밝은 미소를 보였다.
허미미는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여자 57㎏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와 붙었다.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허미미는 지도 3개를 받고 반칙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그는 재일교포이자 독립 유공자 故 허석 선생의 후손으로 알려져 스타덤에 올랐다.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 남주혁에 장문의 카톡 받아
앞서 허미미는 방송 등 인터뷰에서 남주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은메달을 딴 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주혁을 언급하며 “보고 싶은데 만날 수 있을까요”라고 함박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그랬던 허미미가 최근 소원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남주혁에게서 장문의 카톡을 받은 것.
허미미는 “남주혁 씨에게 카카오톡이 엄청 길게 왔다”며 “(누구에게) 말하기 싫을 정도로 너무 기뻤다. 지금 처음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군대에 있으니까 아마 시합을 못 봤을 텐데,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항상 응원한다고 연락이 왔다”며 “바로 답장하려고 했는데 (떨려서) 못했다. 하루 종일 생각하고 고민하다 답장했다”고 웃었다.
‘덕계못(덕후는 계를 못 탄다)’이라는 속설을 와장창 깨버린 허미미는 “(남주혁에게) 엄청 팬이라고 했고 정말 멋있고 감사하다고 했다”며 “꼭 한번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전했다.
허미미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덕 된 거 축하한다”, “얼마나 두근대고 기뻤을까”, “남주혁도 멋있다”, “응원받을 만 하다”, “꼭 한 번 만나서 사진 올려주길”, “덕계못은 옛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미미는 30일 대한유도회로부터 포상금 3300만 원을 지급 받았다. 그는 학비로 쓰겠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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