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와 57분 통화했다던 진중권… “김 여사, 의대 증원 2천명 완강하더라”
진중권, 유튜브 방송서 김건희 여사와 나눈 이야기 전해

‘의료 붕괴’ 위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음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의대 증원’을 포기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도 의대 증원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받는다.
지난달 27일 광운대 진중권 특임교수는 유튜브 ‘시사저널TV’에 출연해 김 여사와 직접 전화통화했을 때 나눴던 이야기를 전했다.
진 교수는 “나도 김건희 여사와 통화할 때 그 얘기를 했다”라며 “김 여사에게 ‘2000명이라는 (의대) 정원에, 정수에 왜 이렇게 집착하느냐. 그 숫자가 도대체 왜 나왔냐’라고 물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신입생을 60% 증원한다고 하면 나도 강의 못 한다고 했다”라며 “의대 정원을 급격하게 늘리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김 여사에게 계속적으로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은 ‘무리’라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그는 “그랬는데도 (김 여사가) 그 부분은 굉장히 뭐랄까, 완강하더라. ‘이거 뭐 과학적으로 된 거고, 블라블라(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발언은 유튜브 영상에서 삭제…김건희 여사 측, 입장 밝히지 않아
해당 발언은 즉각 논란이 됐다. 영부인으로 일컬어지기는 해도, 엄연히 김 여사는 국정에 관여할 수 없는 민간인이기 때문이다. 김 여사가 의대 증원 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읽힐 수 있는 발언이어서 전화통화의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진 교수의 발언은 해당 영상에서 편집된 상태다.
진 교수는 논란이 일고 있음에도 김 여사의 발언의 진위 여부에 대해 말을 꺼내지 않고 있다.
김 여사 측 역시 해당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앞서 진 교수가 지난 7월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총선 직후 김 여사와 57분간 통화하며 명품백 사과 여부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을 때도 입장이 없었던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