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동거 경험 숨겼다고 ‘이별 통보’ 받았는데 억울해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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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인과 ‘동거’ 사실 알게 된 애인의 ‘이별통보’… 작성자 “억울하다” 하소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전 애인과 동거했다는 사실을 밝히자 남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거경험 숨긴 게 그렇게 큰 잘못이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전 애인하고 대학생 때 같이 살았던 거 지금 애인이 알게 됐는데 헤어지자고 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차이고 붙잡고… 이거 때문에 두 번째 이별 통보 받고 있는데 진짜 억울해 죽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끝까지 숨길 걸”

A씨는 “그냥 대학교 다닐 때 학기 중에만 같이 살았던 거다. 대학교 다닐 때 주변 커플 대부분이 다 그렇게 지냈고, ‘반동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완전 동거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애인이 너무 좋은데 어쩌면 좋을까 너무 잘 맞고 좋은데 이런 이유로 관계가 무너진다는 사실이 너무 힘들다”며 하소연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전 애인과 동거 사실을 끝까지 숨길 걸 그랬다는 A씨는 “난 너무 헤어지기 싫은데 애인은 할 말 없다고 한다. 지금 너무 비참하다”며 토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의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동거 경험이 있는 애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들은 “어렸을 때 함부로 동거했던 사람들이 가벼워 보이는 건 사실이다”, “사실혼 경험 속이는 거나 다름없다. 나 같아도 헤어진다”, “반동거 반동거하는데 그게 동거랑 뭐가 다르냐”, “본인도 밝혀봤자 이득 될 거 없는거 본능적으로 알고 먼저 안 밝혔으면서 뭐가 억울하다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인터넷에서는 가볍다 어쩌다 하는데 상대방 자취방에 살다시피 지내는 커플 많다”, “과거 없는 사람이 어디있냐. 그냥 가치관 차이다”, “애인 중에 한 명이라도 자취하면 당연한 수순인데 너무 유난이다” 등 ‘상관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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