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심한 임신부가 ‘맛있게 먹었다’며 남긴 리뷰… 순댓집 사장님이 보인 ‘깜짝 행동’
“진짜 완전 맛있어요! 제가 임신부인데 완뚝했어요!!! 냄새도 안 나고 완전 짱! 또 먹을 거예요 대박”
입덧으로 인해 좋아하는 순댓국을 먹지 못하게 된 한 여성이 입에 꼭 맞는 가게를 발견해 기쁜 마음으로 리뷰를 달았다가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됐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류애를 느끼게 해준 순댓집 사장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첨부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자신이 임신부라는 A씨는 “내가 국밥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두세 번은 먹는데 임신하고 나니까 냄새에 너무 예민해져서 늘 가던 집 국밥도 못 먹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근데 TV를 보다 병천순대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어떤 집에서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는 거야 냄새도 안 나고”라며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너무 맛있다. 내가 임산분데 진짜 완뚝했다’고 리뷰를 적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임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입덧으로 인해 좋아하는 국밥을 못 먹게될까 걱정했던 A씨에게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고 맛도 좋았던 해당 순댓국집은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였다는 것이다.
그렇게 A씨가 순댓국집에 ‘폭풍 칭찬’이 담긴 리뷰 글을 작성한 지 일주일이 지난 시점, A씨는 해당 순댓국집으로부터 따뜻한 국물과 순대, 내장 등이 한가득 담긴 택배를 받게 됐다.
A씨의 리뷰를 본 순댓국집 사장님이 앞서 그가 주문한 주문내역 속 주소지를 토대로 A씨에게 ‘깜짝선물’을 보낸 것이었다.
택배 상자 속에는 “안녕하세요~ 순산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제가 드릴 수 있는 작은 선물이에요. 맛있게 드시고 항상 건강하세요”라며 A씨의 순산을 기원하는 순댓집 사장님의 손 편지도 함께 들어있었다.
“리뷰를 보니 입덧 심했던 아내 생각이 났다”
사장님의 깜짝선물에 감격한 A씨는 “진짜 대박이다. 이거 받고 울었다. 내가 주문했던 것보다 선물로 더 많이 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에 전화드렸는데 사장님 목소리 들으니까 또 눈물 났다”고 말했다.
이어 “사장님 하시는 말씀이 자기도 18개월 된 아이가 있는데 아내분이 임신했을 때 진짜 고생을 많이 했다더라”며 “그런데 내 리뷰를 보니 그때 생각이 나서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A씨의 이야기를 들은 그의 지인들은 “사장님 진짜 너무 좋은 사람이다”, “인류애 풀충전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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