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년 연장’ 옵션도 발동 안해… 손흥민의 ‘재계약’ 두고 엇갈린 전망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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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GettyimagesKorea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일(한국 시간) 영국 풋볼런던 소속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 팬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달하는 기자로 토트넘 소식과 관련해선 ‘1티어’로 꼽힌다. ‘

다양한 질문이 나왔고, 그중에는 손흥민과 관련한 질문들도 있었다. 특히 한 팬은 ‘쏘니가 곧 계약 연장 제안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시즌이 끝난 후 토트넘의 팬들은 구단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팬들에게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골드 기자는 “그러길 바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는 30대이지만 여전히 훌륭한 선수이며 클럽에서 가장 큰 스타플레이어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도 캡틴의 역할을 즐기는 것 같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했다. 양측이 원한다면 확실히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뜻으로 읽힐 수 있는 발언이지만 한편으로는 토트넘이 원하면 손흥민과 재계약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대답이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1티어로 꼽히는 골드 기자 역시 손흥민의 재계약에 확답을 내리지 못하는 것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 / GettyimageKorea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이제 1년도 남지 않았는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어떠한 재계약 제의를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손흥민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마저 발동하지 않았다. 

애초 토트넘이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해 30대임에도 장기 재계약을 건넬 것이라는 예상이 영국 현지에서 흘러나왔지만 최근에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영국 ‘스포츠몰’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장기적인 미래를 함께할 수 있을지 미지수. 2025년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 마지막 6개월에 접어든다면 내년 1월부터 보스만룰에 따라 자유롭게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 / GettyimagesKorea

실제 A매치 기간 중에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또 불거졌다. 

‘컷오프사이드’는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클럽이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 27개를 기록한 토트넘의 에이스를 헐값에 영입하려고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몇 년간 막대한 오일머니를 앞세워 유럽의 여러 스타 선수들을 품었기 때문에 전혀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라고 볼 수는 없다.

컷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자산’이라며 ‘토트넘은 시즌이 끝나기 전에 새 계약을 체결하도록 손흥민을 설득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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