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길서 포착된 ‘스케이트 빌런’…누운 채 질주해
자동차 운전자도 잔뜩 긴장하며 가게 되는 산 속 커브길을 스케이트 보드 하나에 몸을 싣고 빠르게 내려가는 남성이 포착돼 충격을 안긴다.
지난 7일 싱가포르 매체 마더십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이 페낭의 잘란 툰 사르돈(Jalan Tun Sardon) 도로에서 스케이트 보드에 누워 산길을 내려간 남성에 대한 수색을 시작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스케이트 보드에 누운 채 커프길을 내려가고 있다. 스케이트 보드에 몸을 완전히 뉘여 자동차에서는 쉽게 보이지 않는다.
급기야 남성은 스케이트 보드에 앉아 양팔을 벌린 채 스릴을 즐기는 모습. 헬멧 하나만 믿고 위험천만한 행동을 한 그에게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현지 경찰은 남성의 행동이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하며 엄중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서도 ‘전동 킥보드 빌런’ 지적 이어져
한편 국내에서는 이와 비슷하게 전동 킥보드를 타고 곡예 운전을 하는 청소년들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강원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위험천만 전동킥보드 검거 대작전”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중앙선을 넘나들며 위험천만하게 질주하는 전동 킥보드 추격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킥보드 운전자는 자신을 추격하며 ‘정차하라’는 경찰의 말을 무시하며 킥보드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묘기’를 선보이기까지 했다.
추격 끝에 붙잡힌 킥보드 운전자는 10대 청소년으로, 원동기 운전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무면허’ 상태였다. 경찰은 “(학생들을) 무면허운전 처리 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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