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한 손에 들고 ‘짜먹는’ 라면 출시돼
최근 일본에서는 곤약 젤리, 에너지젤처럼 들고 한 모금씩 먹을 수 있는 독특한 라면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부스트 누들(BOOST NOODLE)’이 그 주인공이다.
‘부스트 누들’은 일본의 식품회사 닛폰햄 주식회사에서 출시된 스파우트 파우치 라면이다.
파우치를 손으로 짜면 안에서 라면이 조금씩 나오는 제품으로 지난 7월 27일 출시됐다.
닛폰햄 주식회사에 따르면 평소 게임을 즐기는 젊은 개발 담당자가 온라인 대전형 게임을 오랜 시간 플레이하면서도 라면을 먹고 싶다는 발상으로 이 제품을 만들게 됐다고 한다.
이에 ‘비싼 컴퓨터와 게임기를 더럽히고 싶지 않다’, ‘게임 중 한 손으로 간단하게 먹고 싶다’, ‘젤리 음료가 아니라 식사에 가까운 것을 먹고 싶다’라는 게이머들의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켰다.
직경 16mm로 한 손에 딱 들어오는 스파우트 파우치에 먹기 편하도록 짧게 자른 면, 차슈(고기)와 멘마(죽순)이 젤리 형태의 진한 사골 육수와 함께 들어있어 정통 라멘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고.
1팩은 120g으로 출출할 때 먹기 좋은 양이며, 상온 보관도 가능해 여러 개 사두고 먹기에도 좋다.
국물에 면이 늘어지거나 흐물흐물해지지 않도록 면에 곤약을 사용했다고 한다.
신박한 제품, 호불호 갈려
개발팀은 맛과 편안함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수많은 시제품을 만들어 면의 길이, 차슈, 멘마의 크기와 국물의 식감을 고안해 냈다고 한다.
시간이 촉박한 수험생, 직장인, 게이머들에게 간단한 식사로 적합할 듯하다.
특히 부스트 누들에는 배를 채우는 목적 외에도 e스포츠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해 콩에서 추출한 카페인도 미량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현재 해당 제품에 대한 리뷰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이를 직접 맛본 이들은 “나쁘지 않았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맛이 너무 진하다. 차갑게 먹기보다는 따뜻하게 데워 먹는 게 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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