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된 주민등록증 디자인 바꾼다… 다음 달 디자인 공모
정부가 1999년 도입된 현행 주민등록증의 디자인을 변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처 간 토론회에 이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11일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신분증인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선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현행 주민등록증 디자인은 1999년에 도입돼 25년이나 지났다. 변화한 시대에 걸맞은 디자인, 기능을 모색해 개선하기 위해 디자인,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심 있는 국민이 참여해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발제와 논의를 진행한다.
토론회에서는 차세대 여권 디자인 개선을 맡았던 김수정 서울대 디자인과 교수가 ‘내 손안의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김권정 문체부 학예연구관이 조선시대 호패부터 연말 시행될 모바일 주민등록증까지 우리나라 신분증 제도의 변천사를 다룬다.
타이포그래피 개선, 보안 기술 강화 등 최신 보안 기술 적용
최범 디자인평론가는 ‘공공디자인으로서 주민등록증 디자인의 성격과 방향’에 대해 짚는다. 이어 ‘주민등록증이 가져야 할 상징 이미지’, ‘국내외 신분증 디자인 및 보안 기술에 대한 연구’, ‘신분증 속 타이포그래피’ 등 발제가 이뤄진다.
이후 주민등록증의 새로운 디자인 및 기능의 발전 방향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정부는 다음 달에 주민등록증 디자인과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로 수렴한 디자인과 국민의 아이디어 및 건의 사항을 반영해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한다.
개선 주민등록증 디자인에는 타이포그래피 개선과 보안 기술 강화 등 최신 보안 기술이 적용돼 기능적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주민등록증은 크기는 작지만 국민 생활과 가까이 있어 어떤 공공디자인보다 영향이 크고 중요하다”며 “국가대표 신분증으로서 더 가치 있는 주민등록증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만드는 과정도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여중협 행안부 자치분권국장은 “주민등록증 디자인이 1999년에 도입돼 25년이 지난 만큼 개선 필요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전문가들의 논의와 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참신하면서도 친숙한 주민등록증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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