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속 엄마템 뜬다”… 코치·롱샴 재유행
‘엄마 가방’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코치, 롱샴 등이 현재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Z세대 쿨걸템’이라고 불리고 있다.
11일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 결과 1년 전인 2023년 7월 20일 기준, 검색어 지수 19였던 코치는 올해 7월 20일 100을 기록했다. 코치가 다시 유행 반열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그렇다면 코치는 어떻게 ‘엄마 가방’에서 ‘MZ 핫템’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을까.
글로벌 데이터 분석업체 어니스트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25세 이하 소비자들의 코치 구매액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가 Z세대 9천 명을 조사한 결과에서 선호 가방 브랜드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에는 해외 유튜버들이 ‘My First Luxury Bag’이라는 제목으로 코치 가방을 소개하는 영상이 늘어나면서 첫 명품 가방으로 코치를 선택하는 트렌드가 형성됐다.
코치, Y2K 유행 타고 ‘쿨걸템’ 등극
돌아온 Y2K 유행에 코치는 힙하고 트렌디한 아이템이 됐다. 지난 2022년 출시된 ‘태비백’과 ‘필로우 태비백’, ‘퀼팅 태비백’은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코치가 필로우 태비백을 내놓은 이후 유명 명품인 로에베, 프라다, 보테가베네타 등도 비슷한 재질의 가방을 출시했다.
코치는 이영지, 릴 나스 엑스 등 MZ세대에게 영향력 있는 유명인들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해 영하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인기를 굳히고 있다. 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MZ세대를 겨냥한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국내 MZ세대 또한 “코치 질 좋기로 유명하다. 이번 신상이 진짜 예쁘더라”, “당장 옷장 뒤져봐야겠다”, “틱톡에서 코치 많이 보이더라”, “진짜로 유행은 돌고 도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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