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아기 판다 푸바오가 있다면 태국에는 아기 하마 ‘무뎅’이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태국 동부 촌부리주에 위치한 카오키오 동물원에 태어난 아기 하마 무뎅의 귀여운 일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기 하마는 지난 7월 10일 조나(암컷, 25)와 토니(수컷, 24) 사이에서 태어난 피그미 하마다. 녀석은 건강하게 태어나 같은 달 25일부터 대중에 공개됐다.
동물원 측은 이름 공모를 통해 녀석의 이름을 ‘무뎅’이라 지어줬다. 무뎅이란 태국의 탱글탱글한 돼지고기 완자를 뜻한다. 우리나라의 동그랑땡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후보 중에는 무당(볶은 고기), 무쌉(다진 고기) 등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뎅의 이름 짓기에 참여한 태국 시민들은 “생긴 것도 비슷하고, 장난기 많고 활기찬 성격이랑 딱 맞는다”고 입을 모았다.
무뎅은 이른바 ‘표정 부자’다. 물을 맞고 화를 내는 듯한 표정이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녀석은 사육사를 깨물며 장난 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사랑스러운 외모에 반전 성격이 많은 팬을 끌어모으고 있다. 무뎅의 팬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매일 카메라를 들고 동물원을 찾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뎅 모습을 그린 바지와 티셔츠 등 굿즈까지 공개해 인기를 실감하게 만든다.
국내 커뮤니티에도 무뎅의 소식이 공유되며 푸바오급 귀여움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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