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심각…서울 중학교도 ‘폐교’
초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 서울도 피하지 못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경서중학교가 개교 70여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지난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경서중학교는 2027년 3월 1일자로 통폐합이 결정돼 내년 1학기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을 예정이다.
서울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경서중학교 통폐합 예정에 따른 2025학년도 1학기 미배정’ 확정 공고를 내고 “소규모 학교의 적정 규모화를 통해 교육과정 운영을 정상화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통폐합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1학년 학생수 27명 뿐…지난해 이어 매우 적은 수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경서중 1학년 학생 수는 27명으로, 2022년 34명, 지난해 36명에 이어 매우 적은 수준이다. 즉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폐교를 피하지 못한 것이다.
경서중학교는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공립 중학교로, 지난 1950년 경기공업중학교에서 분리돼 개교했다. 이후 1968년 마포구 공덕동으로 이전했다가 1993년 현재 위치인 강서구 가양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인근 아파트 단지의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신입생 수가 점점 줄었고, 소규모 학교 상황이 오래 유지되자 결국 폐교하기로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학교 부지 활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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