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최연소 검사 피터 박, 한인 청년이었다
2005년생, 만 18세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연소 현직 검사로 임용된 한인 청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말미, 262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는 피터 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피터 박은 지난해 8월부터 미 캘리포니아 주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 시보로 근무를 시작, 같은 해 11월 말 주(州)법상 성인으로 간주되는 만 18세가 되면서 검사로 정식 임용됐다. 지난해 12월 5일 정식 임명장을 받았다.
예고편에 따르면 피터 박은 유튜브로 독학해 두 달 만에 로스쿨에 합격했다. 그는 공부 비법으로 자신만의 ‘Top-Down’ 방법을 소개했다. 높은 목표를 정해두고, 그에 맞게 공부 전략을 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유뷰브로 독학해 로스쿨 합격…13살 때부터 남다른 학구열
이와 함께 피터 박은 자신이 직접 맡았던 무기징역 사건부터 법정에 나갈 때 공격을 받는 경우 등을 소개해 유재석과 조세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피터 박은 13살에 고등학교 입학과 법대 등록을 해냈다. 그는 2019년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사이프레스에 있는 고등학교인 ‘옥스퍼드 아카데미’에 입학하면서 동시에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대학교 법대에 등록했다. 캘리포니아 규정상 대학 수준의 자격을 검증하는 시험 ‘CLEP’에 합격하면 고교 졸업장 없이도 로스쿨에 지원할 수 있다.
이어 15세 때인 2021년, 캘리포니아에서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할 수 있는 시험 ‘CHSPE’에 합격했다. 고교 과정을 마친 뒤엔 로스쿨 공부에 집중해 지난해 졸업했다.
또한 피터 박은 지난해 7월, 만 17세 나이로 변호사 시험에 첫 도전해 곧바로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캘리포니아의 최연소 변호사 합격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라 의미를 더한다. 기존 기록은 18세였다.
피터 박은 지난해 검사 임명장을 받으며 “나와 같은 사례처럼 검사나 변호사가 되는 것에는 다양한 방법과 나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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