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명 예식장, 1시간 여 정전
대전의 한 예식장에서 1시간가량 정전이 이어지며 결혼식을 올리던 예비부부가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12일 대전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 17분께 대전의 한 유명 호텔 예식장을 포함한 유성구 일부 지역이 정전됐다.
다른 곳은 대부분 몇 분 만에 복구가 됐지만 비상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던 이 예식장은 1시간 이상 정전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결혼식을 올리던 예비 신부의 하소연이 올라왔다.
“축가 중 정전, 보상 제대로 해달라” 토로
자신을 정전 당시 식을 올리고 있던 신부라고 소개한 A씨는 “축가 중에 정전이 났다. 저는 당연히 대전에서 내로라하는 웨딩홀이었기에 자가 발전기 등을 소유해 빨리 복구될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전 이후 1시간 이상이나 복구가 되지 않았다”며 “타지에서 오신 분들이 너무 많이 계셨고 모든 분이 아무 대처 없이 기다리는 것을 보면서 1시간이라는 시간이 정말 지옥 같았다”고 토로했다.
정전 탓에 하객들은 식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식을 망치고 미뤄진 사람들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해야 한다”며 “신혼여행 가는 길인데 속상하고 착잡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피해를 입은 것은 A씨뿐만 아니었다. 다른 작성자 B씨는 “당시 식을 올린 지인은 두 시간이나 식이 미뤄졌다”며 “그 시간 예식을 올린 신랑, 신부 마음이 어떨지 상상도 안 간다”고 A씨를 공감했다.
이곳에서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 역시 착잡한 마음이다.
12월 해당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C씨는 “내 일이라고 생각하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며 “식장 구하기도 힘든데 인기 있는 곳을 예약하고 그날만을 위해 준비 해온 당사자들에게 보상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해당 예식장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상부에 보고했고 아직 피드백이 오지 않았다”며 “정확한 내용은 설명하기 어렵다”고 대전일보에 입장을 밝혔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확실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 번뿐인 날에 어쩌나”, “안타깝다”, “저걸 어떻게 보상해 주지”, “얼마나 당황했을까”, “이건 누구 잘못인지 애매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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