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경보에도 ‘오후 2시’ 경기…불만 폭발
KBO리그 출범 후 최초 1000만명 관중을 돌파한 15일. 역대급 흥행에 야구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팬들도 기뻐해야 했을 이날,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지난 15일 전국 5개 구장에서는 오후 2시 경기가 진행됐다. 전국 곳곳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었다.
이에 광주 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약 50여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인천에서는 21명의 온열 환자가 집계됐다.
심지어 삼성 선발 원태인은 경기 도중 탈수 증세를 호소했다. 마운드에서 헛구역질을 하고 응급 처치를 받는 장면이 송출돼 팬들의 걱정을 샀다.
삼성 선발 원태인 마운드에서 헛구역질… 온열 환자 속출
전날(14일) 오후 2시에 진행된 부산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전에서 역시 온열 환자 23명이 발생했다. 그 중 2명은 응급차를 타고 병원에 후송됐다.
이처럼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데도 강행하고 있는 ‘오후 2시 경기’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8월, 폭염 사태로 팬들이 온열 질환을 호소하는가 하면 경기가 취소되는 일이 있었다. 9월에도 폭염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오후 2시 경기를 고집한 상황.
결국 선수가 제대로 된 경기력을 펼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면서 비판이 사그라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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