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팀 동료 진징다오에게 20만 위안 받아…수원FC 계약 종료
승부조작사건으로 중국축구계는 물론 한국까지 발칵 뒤집혔다. 가담자로 지목된 손준호는 팀 동료 진징다오에게 20만 위안(약 3751만 원)을 받았다.
손준호는 20만 위안에 대해 “평소에도 선물을 주고 받는 사이였다. 축구교실을 도와준 고마움의 표시”라고 해명했지만 대가성을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 수원FC는 결국 손준호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이런 가운데 승부조작에 가담한 중국 선수들의 충격적인 진술이 전해졌다.
최근 중국축구협회(CFA)는 61명을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며 징계를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 중 손준호를 포함해 43명은 수위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축구관련 활동 영구금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승부조작 가담한 중국 선수 진술 보니…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은 중국슈퍼리그의 재정악화로 인한 ‘생계형 범죄’라고 고백했다.
장시성 미드필더 쑨동은 수 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주택담보대출을 갚기 위해 승부조작에 가담, 그 대가로 24000위안(한화 약 450만 원)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16개월 동안 월급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안정적인 수입이 있다면 누가 승부조작을 하겠는가?”고 반문했다.
손준호보다 훨씬 적은 돈을 받고도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나온 셈이다. 이에 축구팬들은 손준호의 조금 더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손준호의 징계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미스코리아 출신 레이싱모델 33세 ‘신해리(신화진)’ 사망
- 2위 “이게 누구야”… 데뷔 후 처음으로 ‘숏컷’ 도전한 김고은 근황 (+사진)
- 3위 주차 시비 말리다 ‘손자뻘’ 20대 남성에 폭행당한 아파트 경비원… 결국 뇌사상태 빠졌다
- 생애 첫 장사 타이틀 달게 된 ‘씨름계 아이돌’ 황찬섭… 훈훈한 일상 사진
- 윤석열 대통령, 추석 명절에도 쉬지 못하는 소방서 방문… 공개된 사진에 뜻밖의 반응
- 유아인·김호중 서울구치소서 첫 추석 보내며 먹을 식단 공개… 특식도 제공한다
- 양수 터진 임신부 도움 청했지만 병원 75곳 거부… 6시간 대기 후 ‘각서’ 쓰고 치료 시작
- “흙수저인데…” 명절날 부모님이 결혼 안 하냐 ‘잔소리’ 해 집 뛰쳐 나왔다는 30대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