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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파킹 직원 할아버지에 ‘요금 어떻게 줘요?’라는 예비신랑… 지적하니 “윗사람이야? 뭐가 문제냐”

주차비 요구하는 할아버지에 ‘어떻게 줘요?’라는 예비신랑… “저만 거슬리나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발레파킹한 차를 찾으러 갔다가 직원 할아버지께 예의 없게 구는 예비신랑의 모습을 보고 고민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예의 없어 보이는 예비신랑의 행동.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예비신랑과 함께 손님의 차를 대신 주차해 주는 ‘발레파킹'(Valet parking) 가능 식당을 찾았다는 예비신부 A씨는 “밥 먹고 차를 찾으러 갔는데 일하시는 분이 아저씨가 아니라 할아버지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자기 윗사람도 아닌데 굳이 ‘드려요?’라고 해야 하냐는 예비신랑

이어 “주차비로 3천원을 달라고 하셨는데, 예비신랑이 ‘어떻게 줘요?’라고 대답했다”며 “(직원 할아버지께) ‘드려요’가 아닌 ‘줘요’라고 말하는 게 1차로 거슬렸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예비신랑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계좌로 돈을 부친 후 말없이 돌아나갔고, ‘돈을 보냈냐’고 묻는 직원 할아버지의 말을 못 들은 듯 외면했다.

결국 A씨가 할아버지께 ‘돈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차를 타고 나서 예비신랑한테 ‘왜 이렇게 싸가지 없이 행동하냐’고 말하면서 싸웠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는 “(예비신랑이) 우기는 건지 뭔지 ‘줘요?’라고 말하는 게 문제라는 걸 이해 못하더라”며 “직원 할아버지가 자기 윗사람도 아니고 이미 존댓말인데 ‘드려요?’라고 까지 해야 하냐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본인이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화해하긴 했지만, 이런 거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내가 이상한 거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래 그 사람의 인성은 약자를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나는 거다”, “‘줘요’가 문제인지 모르는 이유는 발레파킹 해주는 사람을 인간 취급 안 하기 때문이다”, “사소해 보일 수 있겠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문제”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 예비신랑의 언행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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