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식탐 많은 개 뱃속에서 양말과 돌이 발견돼 병원 의료진이 이물질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고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매체 ‘NBC Los angeles’가 보도했다.
일부 개들은 때때로 먹어선 안 될 것을 먹었다가 낭패를 본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벤추라 카운티에서 살고 있는 8살짜리 암컷 개 ‘브루클린(Brooklyn)’은 음식이 아닌 물건에 대해 강한 식탐을 보였단다.
실제로 브루클린은 여러 이물질을 삼켜 문제를 일으켰다는데.
브루클린을 보호하고 있는 동물 보호소 ‘Ventura County Animal Services’는 최근 녀석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앞서 브루클린은 뼈가 보일 만큼 홀쭉한 상태였다. 아마 녀석은 보호소에 오기 전, 살던 곳에서 방치됐거나 길에서 험난하게 살아온 듯하다.
병원으로 이송된 브루클린을 맡은 의료진은 엑스레이로 녀석의 몸을 촬영했다.
촬영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브루클린의 위에선 양말 8켤레와 여러 개의 돌들이 발견됐다. 아울러 녀석이 먹은 장난감까지 고스란히 뱃속에 있었다.
많은 이물질이 뱃속에 있었던 지라 브루클린은 아무리 먹어도 제대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의료진은 이물질 제거 수술에 돌입했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보호소 측은 지난 17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브루클린의 사연을 알리며 “수술이 잘 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서 기쁩니다. 브루클린의 체중은 며칠 사이 4파운드(1.8kg) 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브루클린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개가 살아남은 것이 기적 같네요”, “불쌍한 생명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안도했다.
- ‘누가 관리 좀 해주면..’ 동네 떠돌다 신고받고 보호소 들어온 하얀 강아지
- 세종시, 광견병 예방접종 무료지원…’지정된 17개 동물병원서 가능’
- 배고픈 고양이, 관심 얻으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더니…’사람 등 두드리기’
- 스타벅스, 유기 동물 입양 캠페인 ‘놀다가시개’ 진행
- 신생아 남동생 끌어안은 형아 반려견 ‘엄마처럼 따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