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2겹으로 묶인 쓰레기봉지에서 꺼낸 개가 거동을 못할 정도로 쇠약한 상태였다고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NBC6 South Florida’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의 동물 구조 단체 ‘Mutty Paws Rescue’는 최근 학대당한 아픔을 겪은 수컷 개 ‘보(Beau)’를 맡게 됐다.
앞서 보는 쓰레기 봉지에 담겨 유기됐다. 누군가 보를 2겹의 쓰레기 봉지에 싼 다음, 봉지를 꽉 묶어 버렸단다.
다행히 한 사람이 쓰레기 봉지가 움직이는 모습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고, 봉지 안에서 보를 발견했다.
단체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보의 소식을 전하며 보의 치료를 위해 네티즌의 기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유기된 보는 기아 상태였고 패혈증을 앓고 있단다. 아울러 정상적이어야 하는 신체 내 여러 수치들이 비정상적이라고.
보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은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이들은 “기부 완료했어요”, “기부했습니다. 가슴이 정말 아프네요”, “기부했어요. 꼭 사랑스러운 보와 함께 싸워주세요”라며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보는 아직 걸을 수 없다. 하지만 현재는 일어서는 정도까지 회복한 상태.
단체는 “보는 여전히 걷지 못합니다만,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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