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캐물어도 끝까지 비밀로 부치는 이웃, “치사해 죽겠습니다”
“나 얼마 전에 진~짜 맛있는 집 알아냈어. 사람 적은 거 보니까 아직 안 유명해진 거 같더라. 대박이지 ㅋㅋ”
‘맛집’을 찾아냈다고 해서 정보를 ‘공유’해 달라고 했더니 끝까지 비밀에 부치는 지인의 행동에 손절을 결심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맛집 비밀로 하고 숨기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동네에 새로 친해진 이웃이 있는데, 자기가 최근 새로 생긴 맛집을 찾았다고 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자랑은 있는 대로 해 놓고… 어디냐니 ‘비밀’
이웃의 말에 따르면 그가 최근 찾았다고 하는 맛집은 A씨가 평소 좋아하는 메뉴를 주로 만드는 가게였고, A씨는 잔뜩 기대하며 그에게 맛집을 ‘공유’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A씨의 이웃은 ‘손님이 많아지면 안 된다’며 끝까지 맛집의 정체를 비밀로 했다.
그러나 A씨의 이웃은 끝끝내 맛집의 정체를 비밀에 부쳤다. 자신이 맛집을 공유함으로써 해당 가게에 사람이 많아지면 곤란하다는 허무맹랑한 이유에서였다.
A씨는 “이해가 안 간다. 저는 맛집 발견하면 장사 대박 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널리 알리는 편이다. 가게가 오래 유지돼야 나도 그만큼 오랫동안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마음에서다”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유명하지 않은 맛집을 우연히 발견하면, 해당 가게가 오랫동안 영업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는 게 가게와 나, 모두를 위한 선택 아니냐는 게 A씨의 말이다.
A씨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맛집 하나도 공유 안 하고 비밀에 부치는 이웃, 끊어내는 게 좋겠죠?”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맛집 아는 걸로 유세 떨고 자랑하고 싶어서 비밀로 하나보다. 찌질해서 말도 섞기 싫다”, “그렇게 감추고 싶었으면 찾았다는 말은 대체 왜 하냐”, “자랑은 하고 싶은데 맛집은 혼자 가야겠고, 정신 수준이 아직 유딩이다”, “맛집뿐만 아니라 모든 사고방식이 저런 식일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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