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시원해지니 갑자기 가려워지는 피부…대체 왜 이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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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들어서면서 기온이 급격히 변하고 공기가 건조해지고 있다. 이런 날에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겨 가려운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환절기 피부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구체적인 이유와 해결법을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가려움. 남성. / Kwangmoozaa-shutterstock.com

환절기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은 환경 변화와 더불어 알레르기 반응, 특정 피부질환, 스트레스, 장시간의 욕조 목욕, 잦은 사우나 및 비누 사용, 특정 약물복용 등이 있다.

환경적인 요소와 개인의 생활 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피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환절기 밤낮의 큰 기온차는 가려움증 뿐만 아니라 피부가 건조해지고 붉어지며 때로는 하얀색 각질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이런 피부 변화는 심한 경우 야간에 수면을 방해하고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한다. 가려움증을 방치하면 반복적으로 가려운 부위를 긁으면서 때로는 피부염이나 2차 감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도기 위한 이미지. 가려움. 여성. / Kmpzzz-shutterstock.com

증상을 완화하려면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피부 본래의 기능을 보다 원활하게 하려면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평소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너무 뜨거운 물로 장시간 목욕하지 않으며, 샤워 후 즉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필요할 경우 피부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염으로의 진행이 확인된다면 먹는 항히스타민제와 바르는 스테로이드제 등의 적절한 처방을 받아 치료할 수 있다.

김대현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가려움증을 참지 못하거나 자면서 무의식중에 긁게 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염증 및 2차 감염의 위험이 커진다”라며 “진행된 피부 가려움증은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회복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색깔이나 향료가 포함된 제품 사용을 줄이거나 피해야 한다”며 “보습제를 자주 사용하는 선택만으로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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