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그건 약과지”에서 ‘약과’가 언급되는 이유
“에이 그건 약과지~” 별거 아니라는 의미로 흔히 쓰는 말이다.
‘그 정도는 약과’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
그 정도 당하는 일은 아무거도 아니다, 그만하기 다행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약과’가 우리가 먹는 달콤한 음식이라는 걸 알고 있었는가.
‘약과’가 다행을 의미하는 이유
고려시대부터 먹기 시작한 약과는 밀가루에 꿀과 기름을 섞어 만든 과자로 왕족, 귀족들이 즐겨 먹던 음식이었다.
이렇게 귀한 약과는 조선시대 제사상에도 올라갔다. 제사가 끝나면 집안의 최고 어른에게만 올렸다고 한다.
그런데 제삿날 방문한 손님들이 귀한 약과를 하나씩 집어 먹으면 집안 어른들은 속만 태울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보통 이렇게 욕심이 많은 사람은 집안의 다른 것도 더 탐냈는데, 이때 ‘차라리 약과만 먹으니 다행이다’는 표현이 생겨났다고 한다.
조선시대 약과는 ‘뇌물’이었다
한편 조선시대에 약과는 만들기 어렵기에 비싼 선물 혹은 뇌물로 여겨졌다고 한다.
하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산삼, 녹용 등 더 귀한 물품들이 나오면서 약과가 흔한 선물이 되어 버렸다.
이때 뇌물을 정리하는 하인들이 약과를 보면 ‘에이 이건 약과네’하고 창고에 방치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건 약과다!’는 표현이 유래됐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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