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핵무기 대신 개발했다는 말 듣는 전술핵급 미사일… 마침내 모습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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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첫 선 보인 ‘괴물 미사일’ 현무-5

현무-5 / 뉴스1

전날(10월 1일) 국군의날,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대한민국의 강력한 신무기가 최초 공개됐다.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한 탓에 핵무기를 개발할 수 없는 한국이 그 대신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는 ‘괴물 미사일’ 현무-5가 마침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현무-5는 9축 18륜의 이동식 발사차량(TEL) 위에 원통형 발사관(캐니스터)을 얹은 형태로 공개됐다.

거대한 이동식 발사차량은 대각선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보여줬다. 측면 기동 능력까지 선보여 현장에 있던 모두를 놀라게 했다.

YTN

군 관계자는 소름 돋는 파괴력 덕분에 ‘괴물 미사일’이라는 별명이 붙은 현무-5에 대해 “북한 전 지역에 대해 초정밀 타격이 가능하다”라며 “탄두 중량이 8t에 달해 세계 최고 수준의 위력을 자랑한다”라고 설명했다.

탄두 중량 ‘전술핵’과 맞먹는 수준…”5000km 이상 사거리 확보도 가능” 

현무-5의 탄두 중량은 전술핵과 맞먹는 수준으로 알려진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지만 중량을 줄이면 중거리 탄도미사일급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밀리터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탄두 중량이 반비례 관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t 탄두를 장착할 경우 5000km 이상의 사거리를 확보할 수도 있다”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무-5는 북한과 전쟁을 할 경우 상대 지휘부가 숨어 있을 지하 벙커를 정밀 타격하고 파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또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이 목적이다.

이 미사일은 한국의 3축 체계 중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 수단이다. 한국형 3축 체계는 킬체인(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제거),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을 결합한 개념이다.

한편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광장에서 광화문에 이르는 구간에서 시가행진이 진행됐다.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속 약 3천명의 병력과 장비가 참여하는 대규모 시가행진이 진행됐다.

고정익 편대비행을 시작으로 장비부대, 도보부대의 시가행진이 진행됐다. 이번 장비부대 시가행진에는 특별히 장비를 운용하는 장병의 가족이 해당 지상장비에 탑승해 함께 시가행진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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