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에게 ‘프리패스’ 서비스 제공하는 성심당… 어느 여초 커뮤니티에서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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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임신부 위한 프리패스 서비스 제공 화제

성심당 대전역점 / 뉴스1

대전의 유명 빵집인 성심당에서 임신부를 위한 ‘프리패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최근 성심당 등에 따르면 임산부 배지나 산모 수첩 등을 소지하면 전 지점에서 결제 금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성심당 은행동 본점, 대전역, 롯데백화점 대전점, 대전컨벤션센터 등 4개 지점에서 프리패스 입장도 가능하다. 

지난달 한 임산부는 맘카페에 성심당 프리패스레 대한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성심당에 갔다가 놀이공원처럼 직원들이 서 있는 거 보고 놀랐다”고 했다. 

이어 “대기 줄이 길어도 금방금방 빠진다고 해서 일단 줄을 서 보자 마음먹고 끝으로 갔는데 센스있는 남자 직원분이 임산부 분홍 배지를 보시고 ‘임신부세요?’ 물어보고 따라오라고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계산하실 때 임산부 할인 있으니까 말씀하세요’라고 안내도 해줘서 감동받았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최근 성심당이 전국적인 인기를 끌면서 기본 30분에서 1시간은 줄을 서야 매장 입장이 가능하다. 

여초 커뮤니티에선 불공평하다는 지적도

때문에 임산부에 대해 프리패스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인데 일각에서는 “불공평하다”는 반발도 나온다. 일반인들은 오픈런을 위해 새벽 일찍부터 줄을 서야 하는데 임산부에 대해서만 특별한 혜택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한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임산부에 대한 혜택이나 배려 이제 그만 멈춰주세요”, “혜택이란 혜택은 기혼이랑 아이 가진 사람이 다 가져간다. 너무 싫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한편 성심당은 직원들에게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대전 중구 은행동에 4층 건물을 증축, 지하 1층 ~ 지상 4층의 성심당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할 예정이다. 

성심당은 현재 직원 850명에 이르고 아르바이트까지 더하면 직원 수는 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성심당의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나타났다. 프렌차이즈를 제외한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1000억원을 넘은 건 성심당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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